페북글 퍼서 옮깁니다. [ 제글은 아님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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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 손으로는 단 돈 십 원도 벌어 본적이 없었던 큰 딸이 사장에 취임하고 나서 회사 매출도 자꾸 떨어지고 무능한데다가 강압적인 방법으로 직원들을 통제하다보니 직원들 사이에 사장에 대한 인기도가 바닥을 치면서 회사는 점점 부도직전으로 갑니다.

사장은 이 모든 문제는 회사를 망하게 하려는 일부 직원들이나 경쟁업체 때문이라 확신하면서, 직원들끼리 나누는 모든 대화를 다 알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. 

그래야 누가 경쟁업체의 스파이인지 누가 애사심 높은 직원들을 선동해서 회사를 망하게 하려는지 사전에 파악해서 회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
그래서, 자신의 친척이자 최고의 심복인 전산팀장을 시켜서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면 서버를 일시정지 시킨 후에 전 직원들의 대화내용이나 업무내용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이메일 카톡 네이트온 전화통화 내용까지 모두 해킹하고 저장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깔라고 지시합니다.

그 소식을 알게 된 직원 몇 명이 서버를 지키기 위해서 몇 일째 없는 일을 만들어서 교대근무하면서 퇴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.